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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닌 & 진세노사이드 - 농촌진흥청 자료

에버그린 0 2,265 2018.12.12 15:25
(1) 사포닌 성분

사포닌 성분은 화학구조적으로 비당부분(4환상 혹은 5환상)에 포도당이나 과당 등 여러 가지 당류가 결합되어 있는 배당체(Glycoside) 성분을 말한다. 물리화학적으로 미세한 거품을 내는 성질이 있어 비누(Sapo)에서 유래한 어원을 사용하여 이러한 성질의 화합물을 ‘사포닌(Saponin)’이라고 부른다. 이들 화합물은 식물계에 광범위하게 분포된다(750여 종 식물).

인삼 중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거의 담마란(Dammarane)계의 트리테르펜(Triterpene) 골격 구조를 가진 사포닌으로서 인삼(Panax)속 식물에 존재하는 특유의 사포닌이다. 인삼사포닌은 비당부분(Aglycone)의 화학구조에 따라 4환성의  담마란계 사포닌과 5환성의 올레아난계 사포닌의 2종류로 크게 구분된다. 담마란계사포닌은 다시 비당부분에 붙어 있는 수산기(-OH)의 수에 따라 2개인 경우 프로토파낙사다이올(Protopanaxadiol)계 사포닌(이하 PPD계 사포닌이라고 함), 3개인 경우 프로토파낙사트리올(Protopanaxtriol)계 사포닌(이하 PPT계 사포닌이라고 함)으로 나뉜다. 결국 인삼 사포닌은 비당부분인 PPD와 PPT의 일정한 부위에 글루코오스(Glucose), 자일로스(Xylose), 아라비노스(Arabinose), 람노스(Rhamnose)와 같은 당류 성분이 결합을 하고 있는 화합물로서 결합된 당의 수 및 위치에 따라 각각의 개별 사포닌으로 분류된다.

한편 인삼 사포닌은 일반 식물사포닌과는 다르게 어독성이나 적혈구 파괴와 같은 용혈 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도라지, 더덕에 들어 있는 사포닌성분은 진해, 거담효과가 있어 주로 호흡기질환에 사용되는 반면 인삼은 이들과는 다른 사포닌 성분으로 중추신경계를 비롯하여, 순환기계, 면역계, 대사계 등에 다양한 약리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인삼 사포닌은 보통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고 하는데, 이는 타 식물 사포닌과 구별하기 위해서 인삼(Ginseng)에서 분리된 배당체(Glycoside)란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는 보통 ‘Ginsenoside-Rx’ 등으로 명명된다(약어로 보통, G-Rx로 표기함). 여기서 ‘R’은 ‘Radix’ 혹은 ‘Root’ 즉 뿌리의 뜻이다. 또한 ‘x’는 인삼 추출물에 함유된 개별 성분을 분석하는 기법의 하나인 박층크로마토그래피(TLC)상에 나타나는 스폿트(Spot)의 이동 거리(Rf치)에 따라 아래쪽에서부터 위쪽으로 o, a, b, c, d, e, f, g, h 등의 순서로 사포닌 성분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예: G-Ro, G-Ra1∼3, G-Rb1∼3, G-Rc. G-Rd, G-Re, G-Rf, G-Rg1∼6, G-Rh1∼4 등). 지금까지 고려인삼(홍삼과 백삼)으로부터 약 40여 종 이상의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s)가 분리되어 그 화학구조가 밝혀졌다. 그러나 홍삼제조 시 일반적인 제조온도(98℃ 내외)보다 고온(120℃ 이상)에서 찌면, 홍삼특유의 진세노사이드 외에 또 다른 종류의 진세노사이드가 생긴다(예: ginsenoside-Rk1, Rk2, Rk3 Rs5, Rs6, Rs7 등이 분리 보고).

* 이상의 내용은 농촌진흥청의 "인삼의 화학성분 및 효능"이라는 자료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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